정원오 성동구청장,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선출

[서울시 자치구 뉴스]10일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에서 3대 회장으로 전원 합의 추대...강남구, 1인 가구 맞춤형 정책 위한 주민간담회 개최...동작구 중소·벤처기업-구직자 일자리 매칭 성공률 높인다...성북구 청소년 관심사 콘텐츠 활용 이색 자원봉사 프로그램 호평
...광진구, 환경공무관 안전사고 예방 용품 지급...마포구, 저녁시간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 확대...양천구, 3D프린터 활용 ‘시제품 제작 창업교육’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2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임시총회는 2대 회장이었던 염태영 수원특례시장 단체장직 사퇴로 인해 정관에 따라 개최됐다. 협의회 회장 임기는 민선 7기 단체장 임기인 2022년6월 말까지이나 염태영 회장이 단체장 사퇴를 하게 돼 다음 회장을 선출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염태영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한 이번 임시총회에는 이외도 김미경 은평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박겸수 강북구청장(협의회 감사), 한대희 군포시장(협의회 감사), 채현일 영등포구청장(협의회 부회장),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이재수 춘천시장(협의회 부회장),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협의회 부회장) 등 협의회 회원 단체장들과 신정훈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법 152조에 근거, 지방분권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10월 결성돼 전국 116개 지방정부가 가입한 행정협의회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2단계 재정분권 조속 추진, 지역균형발전 등 자치분권 현안들에 대한 회원단체간의 공동대응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해왔다.

또, 매년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할 지방정부의 좋은 정책과 조례를 발굴, 이를 중앙정부가 수용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방자치 정책대회’와 ‘지방자치 조례·정책 경진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의 지방행정 혁신과 사회적 대안제시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협의회는 기초지방단체의 발전과 공로로 염태영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 3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과 한 자리에 모여 그 간의 노고를 기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염태영 수원특례시장은 “11일까지 근무하고 퇴임식을 하게 됐다”며 “민선 7기를 잘 마무리해야 하는데 송구하며 그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다음 회장은 일 잘하는 정원오 회장으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3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국 116개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는 협의회의 회장에 선출돼 감사하다”며 “전임회장인 황명선 회장, 염태영 회장이 워낙 출중한 분들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협의회 창립에서부터 지금까지 사무총장, 수석부회장을 거치면서 곁에서 잘 보고 듣고 함께한 경험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14일 지역내 1인 가구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일자리와 상업시설, 높은 수준의 교통·문화 인프라를 갖춘 강남구의 1인가구는 9만1093명으로 전체 가구의 40%에 달하며, 이중 절반이 20~30대다. 1인 가구의 생활패턴이 다양해지고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건강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특화사업과 정책개발에 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시원 운영자, 자영업자, 회사원 등 다양한 형태의 1인가구가 참여, ▲청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직주근접을 위한 주거비 지원 ▲치안과 건강관리를 위한 공적시스템 마련 등을 요청했다. 또 역삼동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가 혼자, 그리고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교류의 장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신속항원키트와 마스크를 정부 지급분 외 추가 지원하는 등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1인 가구가 밀집한 논현 지역에 커뮤니티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강남구 구석구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다양한 계층의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지역내 청년 구직자에게 전문적인 커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에는 핵심인재추천(헤드헌팅) 서비스를 통해 핵심인재 유치를 돕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와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85.8%는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직자 85.6%는 구직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헤드헌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지역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를 추천받고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헤드헌팅 서비스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을 채용하려는 지역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헤드헌팅을 통해 채용이 확정된 인재에 대한 서비스 수수료 총액의 80%를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고, 신청방법은 우편(장승배기로 161, 동작구청 2층 일자리정책과) 또는 이메일(k7101415@dongjak.go.kr)로 신청하면 된다.

또 구는 청년 구직자가 취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대1 맞춤 커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 서비스는 구직자 개인의 역량 및 경쟁력을 진단하고 취업 전형별로 준비방법을 제공한다. 또 희망 기업과 직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채용정보도 제시한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동작구민 또는 관내 대학(원) 졸업(예정)자이며, 1인당 최대 5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달 초 동작구 누리집을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전혜영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핵심인재 신규채용 부담이 완화되길 바라며 신규 채용된 핵심인재와 함께 기업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여의치 않은 시기에 맞추어 청소년이 안전하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성북구는 기존의 획일적인 봉사활동을 탈피해 ▲진로 탐색 나눔 문화 캠페인 '나눔과 나의 미래' ▲건강한 미디어 실천 캠페인 '올바른 미디어 활용 능력' ▲'편백나무베개 손바느질 및 안부편지 나누기' 등 최근 청소년의 관심 분야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북구 청소년 97명이 참여했다.

이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진로 분야를 자원봉사활동과 접목한 '나눔과 나의 미래' 프로그램이다. 학생 스스로 삶의 가치와 강점을 탐색하고 미래의 직업(군)을 상상하며 나눔을 계획, 미디어 콘텐츠 홍보물을 제작하는 내용이다.

'나눔과 나의 미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16) 학생은 “저 자신의 강점에 맞는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되어 진로 고민을 덜 수 있었고, 내가 직접 만든 미디어 홍보물로 직업을 알리는 이색적인 봉사활동이어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미디어의 정보와 문화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 실천하는 '올바른 미디어 활용 능력', 어르신의 건강을 위한 '편백나무 베개 손바느질 및 안부 편지 나누기' 봉사활동도 참여 청소년으로부터 색다른 체험과 타인의 삶을 조금은 나아지게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안기는 등 긍정적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과정은 온라인 교육 후 비대면으로 개인별 자율 실천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비대면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하는 모습에 미래 성북에 대한 희망을 더욱 굳건하게 믿게 됐다”면서 “청소년이 올바른 시민 의식을 가진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환경공무관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공무관은 청소노동자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와 해당 업무 및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환경미화원에서 바뀐 명칭이다.

구는 명칭 변경 뿐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도 환경공무관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방지를 위한 안전모 방한대를 지난 1월 지급했다.

이번에 지급한 안전모 방한대는 기존 방한대보다 보온성이 한층 강화돼 한파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또 야간과 새벽의 안전한 현장 작업을 위해 방한대와 함께 제공된 LED 경광등은 랜턴, 교차점멸 기능이 있으며 다양한 곳에 부착이 가능해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구는 환경공무관의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지하고 75ℓ 종량제 봉투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환경공무관 전원에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작업 시작 전 교통안전 교육과 한파·폭염 대응요령 및 응급조치 교육을 진행, 방한장갑, 핫팩, 아이스넥밴드, 쿨타월 등 다양한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더불어 일출 전·일몰 후 시간대 도로 환경미화 작업 시 근무자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안전장구 필수 착용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외도 구는 해마다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녀학자금 대여 등 환경공무관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환경공무관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소중한 직업”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공무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서울시 ‘2022년도 불법 주정차 단속계획’에 따라 점심시간대 운영하던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를 저녁시간대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운영하던 단속 유예 시간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늘리는 것으로, 지역 내 왕복 6차선 미만 소규모 음식점 주변과 전통시장 주변 일대에서는 과태료 부과 대신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얼어붙은 경기로 힘들어하는 구민들을 위한 조치로, 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단속 유예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교차로 모퉁이 ▲소화전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구역 등 5대 절대주정차 금지구역에서의 주정차 질서 문란행위와 구민안전과 다른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행위 등은 유예 조치 없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필요시에는 견인조치도 이뤄진다.

구는 주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불법 주정차 예고 단속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주·정차 CCTV 단속 휴대폰 문자알림 서비스’를 통해 마포구에서 설치한 CCTV 단속지역 내 불법 주정차한 차량 운전자에게 단속 사실을 미리 알리는 방식으로, 10분 이내에 차량을 이동하면 운전자는 단속을 피할 수 있다.

서비스는 마포구청 주정차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및 제공에 동의 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택시 기사 등의 생리현상 해결을 배려하기 위해 영업용 차량에 대해 공중화장실 주변에서 단속을 완화, 택배기사의 원만한 화물 상하차를 돕기 위해 소형 화물과 택배차량의 단속을 자제하는 등 유연한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단속 유예시간 연장으로 식당 등 상가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시간적인 여유를 갖게 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통문화를 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오는 2월21일까지 3D 프린터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모형으로 구현하는 ‘시제품 제작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 창업카페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구성된다. 구는 3D 프린터 모델링 프로그램 ‘퓨전360’을 활용한 모델링 교육 · 실습과 실제 제품 판매에 필요한 과정을 멘토링 · 피드백하는 과정으로 오는 6월까지 5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실습용 3D 프린터 2대가 갖춰져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출력에 필요한 필라멘트도 일부 제공될 예정이다.

또, 구는 향후 프로그램 진행과정에서 참여자간 친목 형성 및 의견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 개최를 비롯 ‘시제품 전시회’를 통해 제품 소개 및 판매 개시 전 시장의 반응을 확인할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보드게임용 다이스 타워 ▲석고보드용 앙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북극곰 방향제 등 6개의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구현됐다. 뿐 아니라 시제품 전시회를 통해 총 390건(제품당 평균 65건)의 피드백을 받는 등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시제품 제작 창업교육’은 양천구민이면서 3D 프린터 모델링 관심자 및 예비 · 초기창업자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2월21일까지 이메일(contact@ycstartup.c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 창업카페는 구민에게 창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라면서 “지난해는 실제 예비창업팀을 육성, 각종 창업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낸 만큼 양천창업허브 및 창업인큐베이팅과 연계하여 창업 1번지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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