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90통 전화, 전 남자친구 가게에서 난동 부린 20대

서울 영등포경찰서, 스토킹법 위반 혐의로 입건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전 남자친구의 가게에서 난동을 부리고 수십차례 전화를 건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대 여성 김모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5시께 전 남자친구 A씨가 운영하는 영등포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찾아 진열된 물건을 뒤엎는 등 난동을 부리다 이를 제지하는 A씨의 머리를 쥐어뜯고 가슴과 어깨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이달 중순 A씨와 헤어진 뒤 수십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에는 하루 동안 90회 이상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신고를 받고 가게로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을 받을 예정이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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