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금액 13.8%↑'소비촉진책·백신접종 영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60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61억7000만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기 13.8%씩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4분기 카드 승인금액·건수 증가율은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승인금액 증가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8.7%, 2분기 9.9%, 3분기 8.6%를, 승인건수 증가율은 1분기 3.3%, 2분기 5.7%, 3분기 7.3%를 나타낸 바 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기 215조3000억원, 58억건으로 각기 14.4%, 14.0%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 및 건수가 각기 45조4000억원, 3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11.6% 늘었다. 업종별론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이 높은 8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14.9%), 운수업(38.3%), 숙박 및 음식점업(18.1%) 등 전 업종에서 증가세가 관측됐다.

이같은 카드 승인금액·건수 증가세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및 상생 소비지원금 등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의 효과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여신금융협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및 소비지원금 사업 등으로 소비회복이 촉진됐다"면서 "또 4분기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확진자 증가 및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전체 소비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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