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손실 1.3조…'대규모 수주로 올해 수익성 개선'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6조6220억원, 영업손실 1조31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8465억원, 영업손실은 2571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은 조업 일수 확대로 3분기(1조4854억원)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손실폭은 확대됐다. 적자 확대는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 둔화 가능성 원가 선반영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 지급 영향이다. 경상적 영업손실은 720억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7조원, 조선·해양 수주목표 88억달러의 영업전망도 공시했다. 매출액은 2021년(6조6000억원) 보다 약 6% 상향됐다. 조선·해양의 수주목표는 지난해(91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