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GS건설, 올해 주택 매출 호조 ·회사 편입 효과 기대'

신영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주택사업 부문 개선과 신규 회사 연결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4분기 GS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 6.1% 하락한 2조6188억원, 19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 수준인 2300억원을 하회했다. 이는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 각각 830억원, 440억원의 추가 원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현장은 준공이 임박했지만 인프라(싱가폴 T301터널) 현장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기 지연의 이슈가 있어 일부 원가가 상승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올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1%, 21.2% 증가한 10조3000억원, 7830억원으로 추정된다. 회사가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9조5000억원) 대비 높게 측정한 것은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에 신규 연결 편입될 예정인 S&I건설 매출액을 합산했기 때문이다. S&I건설은 연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건축과 플랜트 부분에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단우드를 비롯 해외 모듈 기업들의 매출과 수주 정상화로 신사업 부문에서 80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박세라 연구원은 “향후 베트남개발(2023년 나베 1-1구역 매출 인식)과 PC 공장 증설, 폐배터리 재활동 등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성장성은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주택공급계획을 보면 지난해 2만6880세대를 기록했고 2022년은 2만7490세대가 예정돼있다. 주택 매출은 지난 2020년 4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3000억원, 올해는 5조6000억원으로 계단식 상승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자체 사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하면 주택 부문은 20%대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회사는 2022년 꾸준한 주택사업에서의 이익 상승과 신규 회사 연결 효과와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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