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선대위 가상 선거사무소 '명타버스' 개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사무소 이어 新 선거운동 선도

옛 전남도청 앞 광장 구현…이재명 5·18콘텐츠 선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30 청년 세대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언치 선거대책위원회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선거사무소의 문을 연 데 이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선거사무소를 선보이며 새로운 선거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기언치 선대위는 27일 오후 4시 ‘명타버스(이재명+메타버스)’ 개관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명타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town)’을 활용해 마련된 가상공간 선거사무소다.

5·18의 상흔이 담긴 옛 전남도청 건물과 분수대가 있는 5·18민주광장 일대를 그대로 가상공간으로 재현했다.

아울러 전일빌딩 245·캠핑존·포토존·명타라운지·게임존을 별도로 조성, 접속자들이 각종 콘텐츠를 즐기는가 하면 다른 접속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옛 전남도청 파트에는 정책홍보관과 이재명 후보 영상, 광주 기언치선대위 홍보관이 마련됐다.

전일빌딩 245에서는 5·18 당시 일어난 헬기 사격을 다룬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게임존에서는 이재명 후보 및 대선 관련 퀴즈를 진행한다.

광주 기언치 공동선대위원장들도 가상공간 내 진행자로 나서는 등 명타버스 운영진으로 활동한다.

특히 개관식을 맞아 명타버스 맵 어딘가에 숨어 있는 ‘이재명 아바타’를 찾는 ‘숨은 이재명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재명 아바타를 찾은 접속자에게는 이 후보의 친필 사인을 증정한다.

‘명타버스’는 향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지자들이 24시간 접속해 함께 즐기고 의견을 나누는 ‘온라인 광장’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광주 공동선대위원장단 역시 정기적으로 접속하며 지지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 기언치 선대위는 지난해 12월 8일 선대위 첫 전체회의에서 가상 선거사무소 ‘명타버스’ 개설을 공약했다.

이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시절 닌텐도 인기 게임 ‘동물의 숲’내에 ‘바이든 섬’을 개장해 호응을 얻은 것에서 착안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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