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AI미술 전시회 ‘숨겨진 욕망(Hidden Desire) 展’ 개최

기계복제시대에 예술의 원본성에 대해 고민하다

[오프라인 전시 포스터]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증강휴먼랩(지도교수 허정윤)은 메타버스 공간인 제페토에서 기획전시 ‘숨겨진 욕망(Hidden Desire): 당신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展’(이하 ‘숨겨진 욕망’)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겨진 욕망(Hidden Desire) 展’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강남구에 위치한 경애갤러리에서 오프라인으로 전시를 진행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메타버스 공간 제페토로 공간을 옮겨 전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제페토)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이번 전시 ‘숨겨진 욕망(Hidden Desire)’은 기계복제시대에 예술의 원본성에 대한 탐구를 전시회로 옮겨낸 것으로 인공지능 화풍변환기술(AI StyleTransfer, 이하 화풍변환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화풍변환기술은 주로 사진을 특정 작가의 화풍으로 변화시켜주는 방식으로 사용돼 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화풍을 발견해가는 여정에서 작가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시각화 시켜주며 마치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돼 전시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증강휴먼랩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에 대한 넓은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린 그림의 창조성은 어디에 있는지, 저작권은 누가 소유하는지, 그리고 복제의 한계를 넘은 새로운 창작인 시뮬라크르가 가능해진 기술 복제의 시대에 예술의 원본성은 과연 존재하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국민대 오하령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 지능, 메타버스 및 다양한 신기술과 한계 없이 융합해나가는 국민대의 문화예술 R&D 역량이 잘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문화 부흥을 위한 산학협력과 이를 통한 지역 사회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 대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실 세계의 갤러리와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함께 기획해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 전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번 전시의 관람은 증강휴먼랩의 제페토 월드맵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증강휴먼랩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진 기자 jung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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