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확진 6만명 첫 돌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만명을 돌파했다.

25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2612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 기록이던 지난 22일 5만4560명보다 8052명 많은 수치다.

일본은 지난달 25일 일일 확진자가 320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확산세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도쿄도가 지난 24일까지 1주일간 실시한 스크리닝 검사 결과 확진자의 약 99%가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본 정부는 비상 대책의 일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홋카이도 등 18개 도부현에 추가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적용 중이던 도쿄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해 34개로 늘어나는 것이다.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약 72%다.

중점 조치에 적용되면 음식점 등은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당국은 감염 방지대책을 실시하는 인증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에 장사를 종료하도록 요청한다.

식당에서 술을 제공할지는 광역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작년 여름 긴급사태를 선포하거나 중점조치를 적용할 때보다는 술 판매 관련 제한이 느슨한 편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일본 정부 최신 발표 기준 2.1%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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