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설연휴 방역·교통 ‘투트랙’ 특별대책 내놨다

주요 지·정체 구간 해소, 공공주차장 무료개방

명절 연휴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귀성 귀경길.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대구시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교통대책과 코로나19 대응 등 2대 종합대책을 내놨다.

대구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엿새 동안 원활한 교통흐름과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교통과 방역 대응체계를 동시에 강화해 감염병을 차단하면서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방역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24시간 특별방역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교통수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상시 소독을 강화한다. 차내 마스크 착용과 취식 금지를 의무화하고 운행 횟수를 늘려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또 동대구역은 일반 시민과 해외 입국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해외 입국자는 방역 택시로 이동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한다.

올해 설 명절은 전년보다 하루 늘어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 수요는 전년 31만3000명보다 증가한 41만 7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 평균 이동 역시 전년 6만2000명보다 늘어난 6만9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전체적인 교통흐름은 양호한 편으로 내다본다. 설 연휴 동안 열차는 평시보다 하루 15회 늘린 461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일 33회, 고속버스는 일 58회 증회해 각각 554회, 390회를 운영한다. 항공편 역시 일 2회 증편한 38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운영되는 교통 상황실에는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관리하며 교통 정체가 심한 상습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한다.

또 우회도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공영주차장 86개소는 오는 28일부터 개방한다. 구·군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체 638개소를 무료로 운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귀성·출향객 교통편의는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교통시설과 차량 등에 더 촘촘한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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