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쏘카 대표, 코스포 차기 의장된다…'창업가 존경받도록 신뢰 쌓겠다'

코스포, 24일 이사회 개최…차기 의장 추천
박재욱 대표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봉사"
다년간의 창업 경험, 도전정신 높게 평가

박재욱 쏘카 대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차기 의장 단독 후보로 확정됐다. 코스포 의장은 이사회 추천으로 총회에서 선출되며 총회는 다음달 22일에 열린다. 임기는 2년이고 1회 연임 가능하다.

사단법인 코스포는 24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재적 이사 18인 중 김슬아·안성우·이승건 의장과 최성진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의장 추천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2020년 2월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김슬아·안성우·이승건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의장 추천으로 후보에 오른 박재욱 쏘카 대표가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코스포 의장은 이사회 추천으로 총회에서 선출된다. 총회는 다음달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박재욱 대표는 2011년도에 VCNC를 창업해 커플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인 '비트윈'을 출시해 4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VCNC는 2018년에 쏘카에 인수돼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타다'를 선보였으며, 박 대표는 2020년부터 쏘카 대표를 맡아 경영을 해오고 있다.

박 대표는 다년간의 창업 경험으로 보유한 역량과 코스포 이사로 활동하며 구축한 코스포의 역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인정받아 차기 의장에 추천됐다. 코스포 측은 "첨예한 규제 이슈를 겪은 후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창업가정신 등에 대해 스타트업 업계의 신망이 두텁기에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을 대표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해야 함에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고,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코스포는 올해 활동 목표를 '스타트업 협력의 중심, 생태계 발전의 핵심으로'라고 설정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적 역할 강화 ▲스타트업 정책 역량 강화 및 환경 개선 ▲지속 성장 기반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업계의 정책 씽크탱크 역할을 강화해 회원사의 규제 개선뿐만 아니라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핵심 정책 과제를 추진하며 정책협력 및 규제 지원을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코스포는 1780여개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2016년 스타트업이 스스로 모여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규제 환경 개선 및 정책 대응과 회원사 간 역량강화를 돕는 멤버십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김슬아 컬리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2대 의장단으로 코스포를 이끌고 있으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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