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열흘간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전개…'평온한 연휴 조성'

방역·사회적 약자 보호·교통관리 등
예방적 경찰활동 주력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경찰이 코로나19 방역활동 지원을 비롯해 귀경길 교통안전 확보,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통한 평온한 연휴 조성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해 연휴 예상되는 범죄에 사전 대응한다. 금융기관·귀금속점 등 주요 시설에 범죄위험요인 진단을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1인가구 밀집지역·전통시장 등 지역별 취약장소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예방요령을 교육한다.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위험성을 점검하고, 경미사안이라 하더라도 재범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호·지원 필요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서민생활 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중 폭력이 수반된 사건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위험성을 판단하고, 긴급응급조치·잠정조치 등 가해자 접근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시행한다.

또 강력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큰 반복신고 사건의 경우 팀장 중심의 엄정한 수사체계를 정립하고, 연휴 기간 침입 강·절도나 고질적인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도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통·안전 중심의 교통관리로 교통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재래시장·공원묘지 등 혼잡예상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 등에서 귀성·귀경길 소통을 확보한다. 특히 암행순찰차, 헬기, 드론 등을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등 사고유발 법규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고속도로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2차 사고 예방활동도 펼친다.

경찰은 또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역학조사 지원 등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설 연휴기간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들께서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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