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기 긴축 우려 여전...외국인·기관 팔자에 2840선 약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로 간밤 하락 마감한 뉴욕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1%(20.31포인트) 하락한 2842.3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8%(25.19포인트) 하락한 2837.49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5억원, 142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7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3.20%), LG화학(-0.41%), 삼성SDI(-1.02%) 등이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7%), NAVER(1.19%), 카카오(0.76%)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8%(2.73포인트) 내린 955.9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4%(8.03포인트) 내린 950.67로 장을 시작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89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358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에코프로비엠(-1.91%), 천보(-1.05%) 등이 내렸다. 펄어비스(0.35%), 카카오게임즈(0.70%), 위메이드(0.58%), HLB(0.58%), 셀트리온제약(1.34%), 씨젠(1.01%) 등이 올랐다.

새해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4분기 실적시즌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전 거래일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반등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때까지는 위험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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