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양반 용기죽' 가격 오른다…CJ제일제당·동원F&B 15%씩 인상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간편식으로 수요가 높은 죽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죽' 상품 10종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폭은 약 15% 수준이다.

죽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비비고 전복죽'·'버섯야채죽'·'쇠고기죽'을 포함한 제품 판매 가격은 39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대형마트 위주로 판매하는 파우치죽 가격은 인상하지 않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쌀과 전복·소고기 등 원재료 가격 부담이 누적돼 제품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동원F&B도 이달부터 자사 용기죽 제품 12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평균 1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양반전복 큰죽 404g'의 편의점 판매가는 기존 4500원에서 5200원으로 올랐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며 죽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150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은 양반죽, 비비고죽을 앞세워 전체 시장의 약 40%씩을 차지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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