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랩스, 자기주식 100억원 한도 장내 취득 결정…117만주 예상

HDC랩스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100억원 한도로 장내에서 취득하기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예정주식수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종가 기준 적용시 117만주다. 향후 주가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주식수는 변동될 수 있다. 취득예상기간은 1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다.

한편 지난 12일 HDC현대산업개발의 잇따른 건설현장 붕괴사고 여파로 HDC그룹 계열사들은 주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HDC는 주식 매입을 통한 계열사 주가 방어에 나섰다. HDC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40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HDC 계열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같은 기간 HDC 보통주 32만9008주를 장내 매수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정몽규 HDC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최근 광주 붕괴사고 이후 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쳐 주가가 하락해 주주가치 보호 측면과 책임 경영을 통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필요시 주식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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