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희귀 질환 환아 위한 특수 분유 생산 37년째 앞장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남양유업이 37년째 희귀 질환 환아들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남양유업은 1985년부터 37년째 희귀 질환 환아들을 위해 다양한 특수분유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수분유의 경우 시장성에 비해 막대한 연구비와 설비 투자비가 들어가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50년이 넘는 분유 제조 노하우와 연구력을 기반으로 희귀 질환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의 개발에 투자와 생산을 지속해 오고 있다.

1985년 첫선을 보인 남양유업의 특수분유 ‘XO알레기’는 유당과 유단백에 민감한 아기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이 제품은 갈락토스혈증을 앓고 있는 환아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갈락토스혈증이란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질환이다. 남양유업은 2021년 1월부터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생산한 XO알레기 분유를 공장 출고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하여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대표 특수 분유인 ‘케토니아’도 2002년 뇌전증 환아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케토니아’는 뇌전증의 발작 증세를 멈추고 장기적인 치료가 가능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가정에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액상 형태의 케톤식으로 개발됐다. 남양유업은 2010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이 남양 케토니아를 무상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협약식을 체결해 12년째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희귀 질환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이외에도 저체중아, 이른둥이, 묽은 변을 보는 아이들을 위한 특수분유도 생산하고 있다. ‘XO이른둥이’ 는 체중 2.5㎏ 이하의 저체중아 및 재태기간 37주 미만의 이른둥이를 위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주요 사용처인 병원과 조리원을 대상으로 15년 전 가격과 동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균 및 바이러스 등으로 장이 불편해 일시적으로 묽은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해 ‘XO닥터’도 선보이며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귀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아이들을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라며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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