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자연과 역사·문화 공간 탈바꿈

[서울시 자치구 뉴스]지하1층, 지하2층 약 1800㎡ 공간...수락산 테마로 5가지 공간 조성
등산객에게는 수락산역 주변 관광 정보 제공, 주민들에게는 문화전시체험공간 ...도봉구, 마을 소매점 117개소 ‘탄소중립 실천가게’ 선정...중구 직영어린이집 학부모 92.5% 만족...양천구,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코 · 승용차 마일리지 참여로 함께해주세요...동대문구, 올해부터 위험수목 정비사업 민간부분까지 확대 시행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강서구,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전담조직 중대재해관리팀 신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수락산 등산을 위한 이용객들에게 수락산을 비롯한 주변 관광 정보를 제공,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는 지역의 스토리를 담은 문화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수락산은 기기묘묘한 바위가 많고, 골짜기와 능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코스로 매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또 천상병시인을 기리는 ‘시인의 길’과 ‘천상병공원’ 맛집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노원의 대표적인 명소다.

테마역사는 수락산역 지하 1~지하 2층 약 1800㎡공간을 총 5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약 8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일 정식으로 개장식을 가졌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수락산 관광코스 안내, 휴대폰 충전모듈, 원형벤치 등을 갖춘 다목적 휴게공간 ‘수락뜰’ ▲포토존, 디지털 미디어 아트 게이트를 통해 지하 2층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에게 수락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체험하고 보여주는 ‘행복이 흐른다’가 있다.

지하 2층에는 ▲기획전시 공간과 천상병 시인 등 노원의 역사인물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작품전시 뿐 아니라, 시즌별 기획 작품전을 통해 지하철 이용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도 ▲수락산의 사계절을 담은 영상이 담긴 보행로 ‘수락산의 꿈길을 거닐다’ ▲수락산역 인근 주요 시설을 안내하는 ‘수락산과 더불어 즐기다’를 조성했다.

구는 수락산역 테마역사가 도시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수락산의 자연환경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도 수락산을 즐길 수 있도록 약 1.68km 순환산책로를 조성 중이며,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휴양림 시설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완공될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장거리 이동 없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하철 이용을 위해 잠시 스쳐가는 곳이던 지하철역 공간이 만남과 스토리를 더해 즐거움이 있는 머묾의 공간이 됐다“이라면서 "테마역사로 새롭게 변신한 수락산역이 등산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봉구 ‘우리 마을 탄소중립 실천가게’ 선정업체 기념 촬영(도봉구 노해로69길 103 동아청솔아파트 상가 정미당)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환경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2050 탄소중립 실천단’과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마을 소매점 117개를 선정, '우리 마을 탄소중립 실천가게'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실천단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에너지 사용량이 폭증하는 동절기를 맞아 평소 이용하는 편의점, 세탁소, 잡화점 등 마을 소매점 500여 개소를 방문, ▲개문(開門)난방 영업 여부 ▲실내온도 설정(18~20℃) 적정 여부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캠페인 참여 ▲에코마일리지 가입 여부 등을 3차례 반복 점검했다.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캠페인과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현장 참여도 병행했다.

구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관계 공무원과 환경단체 대표로 구성된 민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에너지 절약 우수 소매점 117개소를 '우리 마을 탄소중립 실천 가게'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소매점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봉구 홈페이지(알림마당/공지사항)에 명단을 공개, 에너지 절전용품과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에 접속할 수 있는 QR 코드 거치대를 배부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4월 22일에 열린 ‘2050 탄소중립 실천 범구민 결의대회’를 계기로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약속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조속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구민 뿐 아니라 마을 소매점의 참여와 실천도 매우 중요하다. 에너지 절약을 유도, 실천 약속 참여를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구직영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 92.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위생, 영양, 안전 등을 포함한 보육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전년 대비 0.3% 상승한 93.3%로,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매년 상승했다. 특히, 구의 직영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전년보다 5.7%가 상승한 88.7%를 기록했다.

무상보육과 특화 보육프로그램, 체계적인 운영방식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고, 학부모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려는 구의 노력에 대해 호평하는 의견도 많았다.

교직원 대상 만족도는 전년 대비 2.1% 상승한 80.1%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처우개선 수당이었다. 반면에 공공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증가된 서류업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주요 의견으로는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원활한 대체교사 지원 등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었다.

중구는 2019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을 구직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직영화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그동안 학부모 부담이었던 특별활동비, 연장학습비 등의 경비를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1식 4찬과 제철 과일로 구성된 친환경 급식 제공에 조리환경과 조리사의 처우 개선에까지 신경을 썼다.

한편, 보조 인력을 지원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교실 내 돌봄에서 소외되는 아동이 없도록 했다. 이외도 교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처우개선 수당을 지급하고 교직원 대상 스트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학부모 평가를 분석해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이정표로 삼고자 실시됐다. 지역 내 13개 직영 어린이집 이용 학부모 789명, 교직원 2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진행, 실제 응답자는 학부모 433명, 교직원 225명으로 응답률은 각각 54.8%, 89.0%다.

서양호 구청장은 "구는 2023년까지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직영 전환할 계획이다. 보육과 돌봄에 있어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모든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 결정에 있어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희망찬 새해를 맞아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에코 · 승용차 마일리지의 신규회원을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에코(Eco, 친환경)’와 ‘마일리지(Mileage, 쌓다)’의 합성어로 가정과 상가(기업)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직전 2년 동일기간(6개월)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5% 이상 감축한 개인회원에게 1~5만 마일리지 인센티브를 제공, 쌓인 마일리지는 ▲온누리 전통시장 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E-TAX 마일리지 전환(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구는 10% 이상 감축한 단체 중 감축률 및 감축량,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50만~1000만 원 인센티브를 제공, 에너지 효율화 사업비로 사용토록 하는 등 에너지 절약의 선순환을 유도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린시티 양천구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해에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승용차마일리지는 자율적으로 자동차 운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면 감축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시민실천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 · 승합차가 대상이며, 1년간의 주행거리를 비교하여 감축량(률)에 따라 최소 2만 ~ 최대 7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누적된 마일리지는 ▲모바일 문화상품권, ▲E-TAX 포인트 전환(현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코 · 승용차마일리지 가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녹색환경과나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미래 세대에 깨끗한 녹색환경을 전해주기 위해서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이 선택 아닌 필수 사항”이라면서 “그린도시 양천구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에코 · 승용차마일리지 가입률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올해부터 주민 생활반경 내 위치해 인명·재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수목 처리 지원에 나선다.

‘생활주변 위험수목’이란 주택지 등 주민 생활권에 인접한 나무로서 낙뢰, 바람, 비 등의 자연현상으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 발생이 예상되거나 피해가 발생해 긴급히 처리해야 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구는 매년 공원, 녹지대, 임야 등 공공부분에 대해서만 위험수목 정비 사업을 시행하는데, 주민들로부터 생활권 등 민간부분의 위험수목에 대한 처리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응해 구는 지난해 11월 11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올해부터 위험수목 정비 사업의 대상을 관내 주택가 등 민간부분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죽은 나무나 큰 마른가지의 낙하 등으로 인해 주변 시설물 및 보행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강풍·태풍 발생 시 쓰러짐이 우려되는 나무 등이며, 안전사고 발생 및 피해가 우려돼 긴급하게 처리가 요구되는 등의 경우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다만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나 단순한 해가림, 조망가림, 낙엽발생, 모기·병해충 발생 사유 등 위험수목으로 보기 어려운 수목은 지원하지 않는다.

위험수목 처리를 원하는 주민은 지원 신청서와 소유주의 동의서 원본을 동대문구청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현장조사 후 지원여부가 결정되며, 우선순위 선정기준에 따라 올해 확보 예산 5천만 원 소진 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주민 분쟁 방지를 위해 처리 지원 대상이 되는 위험수목은 반드시 소유주의 동의를 필수로 하며, 지원이 결정된 경우라도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하거나 수목처리 중 민원 등으로 처리가 곤란한 경우 등은 지원이 취소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공공부분에서만 시행하던 위험수목 처리 지원 사업을 민간부분까지 확대해 시행하고자 하니 위험수목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지체 없이 지원을 신청해주시길 바란다”며 “올해도 안전도시 동대문구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 업무 수행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안전관리과 내 전담 TF, 가칭 중대재해관리팀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구축과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지방자치단체의 산재 예방활동 책무를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 시행됐으며, 오는 27일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이에 구는 전담조직인 중대재해관리팀을 신설해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로 했다. 팀장 및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포함 6명으로 인원을 구성해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되는 중대재해관리팀은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확보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중대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 방안 수립 ▲관계 법령에 따른 개선, 시정 조치사항 검토·관리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 이행사항 검토·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외도 지역 사업장과 구 발주공사, 소속 공무직 및 청원경찰, 기간제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실태 조사와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구는 중대재해관리팀이 신설되는 대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 의견을 청취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일터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고 걱정 없는, 구민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5월을 목표로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체험 중심형 강서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재난 대비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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