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아이티, 전고체 이어 리튬메탈 배터리까지…2차전지 업계 '뉴스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송네오텍은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미국 글로벌 리튬메탈배터리 기업과 차세대 배터리용 고성능 리드탭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신화아이티의 2차전지 소재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을 높여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글로벌 2차전지 회사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리튬메탈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너지밀도 ㎏당 250~300Wh) 대비 에너지밀도가 ㎏당 417Wh(L당 935Wh)로 높다. 주행거리는 약 30% 이상 늘어나고 12분 안에 90%까지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미국 2차전지 회사는 현대기아차, SK, LG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 지리자동차,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초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와 합병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

리드탭은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로 리튬이온배터리는물론 차세대 2차 전지로 평가받는 리튬황, 리튬메탈 등 전고체 배터리에도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미국 글로벌 리튬메탈배터리 회사와 함께 차세대 고성능 리드탭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의 전고체배터리 회사 등과도 기술개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배터리 용량 증가 및 성능 향상 등 글로벌 추세에 따라 고성능, 고용량 리드탭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8월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해 2차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 신화아이티는 미국 전고체 배터리사 에노빅스, 러시아 에너테크에 이어 중국 MGL에 리드탭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하는 등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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