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누스, SK네트웍스와 인수 협상 결렬 소식에 급락세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누스가 SK네트웍스와의 인수협상 결렬 소식에 급락세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지누스는 전 거래일대비 13.15% 하락한 8만3200원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8만2300원까지 급락했다.

이날 지누스는 "자금조달 방안과 최대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예정된 이사회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누스는 렌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네트웍스와 인수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지누스는 매트리스와 가구 제조업을 영위한다.

한편 앞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성장성을 눈여겨 본 블랙스톤, 베인캐피털, CVC 캐피털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F)도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지누스는 2006년 매트리스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2013년부터 아마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 매트리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를 점유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의 2022년 예상 온라인 침투율은 15.8%로 한국 시장(40%)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누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8년 6218억원, 2019년 8171억원, 지난해 989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531억원, 1039억원, 867억원을 기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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