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2021 대한민국 성평등포럼' 개최

일, 안전, 디지털 전환 관련 성평등 사회 방향 제시
공론장 참여한 청년들이 연사로 세션마다 현장 목소리 전달
기조연사는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정현백 전 장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11월 2~3일 '2021 대한민국 성평등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성평등과 일자리, 안전 사회, 디지털 시대 등을 논의하면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션마다 '현장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은 '미래를 여는 새로운 성평등 세상'을 주제로 일, 안전, 디지털 전환 등 각 분야에서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살펴보고 성평등 사회 실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참여 제고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포럼 공식 홈페이지와 여가부 유튜브에서 한국어·영어로 생중계 된다.

기조연사로는 델핀 오(Delphine O)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성평등과 세대 간 평등을 위한 청년의 참여 등 국제적 노력을 소개한다. 전 여가부 장관인 정현백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국제사회·대한민국에서 공정과 포용,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청년들의 일과 삶(세션1) ▲안전한 사회(세션2)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전과제와 성평등(세션3) ▲성평등을 향한 대안모색(세션4) 등 세션별 발표와 토론에 청년, 시민사회, 학계, 정부, 국제기구 등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청년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10월 온라인으로 공론장을 열어 100여명의 남녀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성평등 사회를 위한 과제와 대안을 논의했다. 실제 공론장에 참여한 청년들이 연사가 되어 각 세션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첫날 세션1 '청년들의 일과 삶'에서는 실업·고용 불안과 함께 채용 성차별, 경력단절 등 일(노동)분야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불평등, 대안을 논의한다. 세션2 '안전한 사회'에서는 직장, 군대, 온라인 공간 등 일상을 위협하는 성희롱·성범죄 등 안전 문제, 폭력과 혐오의 원인과 대안을 논의한다.

세션3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전과제와 성평등'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와 디지털전환, 온라인에서의 차별과 혐오 등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위기와 기회, 새로운 도전과제를 논의한다. 세션 4 '성평등을 향한 대안 모색'에서는 주제별 세션 진행 결과를 토대로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청년들이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이 성평등 사회로의 진전을 위한 의미있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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