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31일부터 전국의 모든 수소충전소에 대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이 시작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수소충전소(109기)다.
수소충전소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은 산업부가 수소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19년 12월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중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시스템은 각 충전소에 설치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가스누출검지기 등 충전소 안전장치와 압축기 등 충전소 핵심설비의 작동상태를 실시간으로 가스안전공사 상황실로 전송한다. 안전장치 작동 등 이상신호가 발생하면 즉각 상황실 화면에 경고알림을 보내고 충전소 안전관리자 및 가스안전공사 근무자에게 비상문자를 발송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충전소와 가스안전공사는 충전소 긴급점검과 응급조치 등 즉각 필요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며 "이번 구축으로 수소충전소는 기존의 사업자 자체 일일점검과 가스안전공사의 현장검사에 추가해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점검이 가능해짐에 따라 3중 안전점검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