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파워’ 이정은6와 허미정 '3타 차 공동 3위'…쭈타누깐 자매 선두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 둘째날 포볼서 8언더파 스퍼트, 박인비-유소연은 공동 13위

이정은6(왼쪽)와 허미정이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2번홀을 파로 마친 뒤 웃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솥밥 파워’.

이정은6(25)와 허미정(32·이상 대방건설)의 신바람 행진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골프장(파70·625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DGLBI·총상금 230만 달러) 둘째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11언더파 129타)로 도약했다.

LPGA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경기다. 이정은6-허미정은 2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3~4번홀 연속버디와 6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11번홀, 14~15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낚은 뒤 18번홀(파3) 버디로 기분 좋게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와는 3타 차,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에리아-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가 데일리베스트인 11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4언더파 126타)을 점령했다.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아디티 아쇼크(인도) 2위(12언더파 128타), 디펜딩챔프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이 공동 5위(10언더파 130타)다. 전날 선두였던 넘버 1’ 넬리-제시카 코르다(미국) 자매는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23위(6언더파 134타)로 떨어졌다.

한국은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강혜지(31) 공동 7위(9언더파 131타), 박인비(33·KB금융그룹)-유소연(31·메디힐)과 지은희(35·한화큐셀)-김효주(26·롯데)는 공동 13위(8언더파 132타)로 선전하고 있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예리미 노(미국)가 공동 7위 그룹에 합류했고, 전인지(27·KB금융그룹)-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공동 19위(7언더파 133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