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본, 올림픽 지도에서 독도 삭제하라…IOC도 편파적'

국민주권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공식 사이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역으로 표시한 조직위와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지도 삭제를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를 강력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항의를 즉각 수용하고 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에 대한 야욕을 부리려는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IOC의 이중적이고 편파적 태도도 비판받아야 한다"며 "IOC는 평창동계올림픽 때 일본의 항의에 따라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하라고 권고했고, 우리 정부는 그 권고를 받아들여 독도를 삭제했던 것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OC는 그때와 동일하게 일본 정부에도 독도 삭제를 공식적 요청하라"며 "그래야만 IOC의 위상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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