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1Q 무난한 NHN…게임·신사업이 향후 관건'

1Q 매출 4599억·영업익 292억
게임, 커머스, 결제, 클라우드 등 안정적 성장
여전히 대규모 투자 필요한 상황…게임 수익성 회복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NHN이 올해 1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게임 부문 수익성 회복과 신사업 성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SK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NHN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7만600원이었다.

NHN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3.1% 증가한 규모다.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평이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게임 부문의 경우 PC웹보드, 모바일 웹보드, 기타 모바일게임 부문 모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19%, 10% 씩 성장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웹보드는 PC와 모바일간 계정 연동과 성수기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주요 일본 모바일게임 제품군 역시 주요 판촉행사, 협업 등의 효과로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가량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는 5.1%가량 줄었다. 이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성수기인 4분기 기저효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줄었고 페이코는 집중 투자 중인 오프라인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며 맞춤쿠폰, 배달특급, 캠퍼스존, 식권 등 여러 신규 서비스 중심의 성장 전략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NHN고도, NHN글로벌 등 커머스 부문과 NHN클라우드, NHN테코러스 등 기술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NHN은 결제 서비스, 이커머스, 클라우드 사업 등을 앞세워 데이터 중심의 IT 기업으로 변화 시도 중인데 주요 신사업 외형 꾸준히 성장 중인 점은 긍정적이나 아직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자 대비 수익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인 필요하며 신작 성과 통한 게임 사업의 수익성 회복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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