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동자복지관·행복주택 복합건물 국제설계 공모…2024년 12월 완공 목표

강서수도사업소 구로청사 부지에 연면적 2만 2000㎡ 규모 복합건물 건립
저층부 노동자복지관, 상층부 행복주택 조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 복합건물 건립을 위한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강서수도사업소 구로청사 부지(구로구 가마산로 272)에 노동자 복지시설인 ‘노동자복지관’과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입주용 ‘행복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관성이 다소 적은 이 두 공간을 기능적으로 차별화하는 동시에 균형감 있게 설계 및 조성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목적이다.

새롭게 건립될 노동자복지관·행복주택은 연면적 2만 2000㎡규모로 저층부는 노동자복지관, 상층부는 행복주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건립시기는 2024년 12월이다.

‘노동자복지관’은 노동자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과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구성된다. 시설의 직접 이용자인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업 안정, 체육·문화·교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및 노동복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복주택’은 최근 젊은 세대의 주거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1인 가구 중심으로 계획될 예정이다. 일부 신혼부부용 주택도 포함될 예정이며, 공급유형을 다양화하고 질 좋은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공공성을 갖춘 행복주택 계획안을 찾는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 참여 접수는 내달 7일까지며 7월 21일에 서울시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홈페이지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제출작품을 대상으로 7월 29일 국내 유명 건축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며, 최종 당선작은 7월 30일 발표 예정이다.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시민감사옴부즈만이 입회 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설계의도 구현권을 갖는다. 이번에는 더 많은 작품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당선작 외에도 2~5등의 입선작을 선정해 설계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영민 노동정책담당관은 “노동자복지관과 행복주택은 기능이 다르지만 시민들의 노동권익보호와 주거권익보호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두 공간이 다른 목적을 갖고 있지만 조화롭고 편의성 높은 건축물로 조성할 우수한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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