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오름세...'지수 상승 압력 지속 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전날 1.5%대 급락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17.38포인트) 오른 3189.0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9%(2.86포인트) 오른 3174.52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 투자자 동향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447억원, 외국인이 32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858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8만2700원을 가리켰다.SK하이닉스(1.51%), NAVER(0.39%), LG화학(1.16%), 카카오(0.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8%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는 전 거래일 대비 0.48%(4.94포인트) 오른 1027.1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1.43포인트) 상승한 1023.65로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53억원 팔자에 나섰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씨젠(-2.78%), 펄어비스(-2.03%)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셀트리온제약(0.07%), 카카오게임즈(0.36%), 에코프로비엠(2.21%) 등은 상승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고 매크로 환경 개선, 금리 변동성 완화 등 증시에 우호적인 변수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긍정적 수출지표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전망 또한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 후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는 지난 1월에도 경험했다"며 "당시와 현재의 큰 차이는 증시의 동력이 주가수익배수(PER) 상승에서 이익 성장으로 바뀌었고, 상승종 목수가 증가하면서 상승 온기가 다수 종목으로 확산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상승 우려도 경감된 상황에서 매크로 환경은 대체로 우호적이기 때문에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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