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네오이뮨텍, SK바사 '따상' 낙수효과…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승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네오이뮨텍이 상장한 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후광 효과가 네오이뮨텍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55분 네오이뮨텍은 전날보다 11.03%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16일 공모가 75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 1만5000원을 형성하며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틀 동안 주가는 1만4050원으로 내려왔다.

네오이뮨텍의 주력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NT-I7’(성분명 에피넵타긴 알파)은 세계 최초의 T세포 증폭 기전의 면역항암 치료제다. 단백질 지속형 플랫폼인 ‘hyFc’ 기술을 접목한 개량형 인터루킨7(IL-7)이다. 제넥신으로부터 기술 도입했다. 회사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NT-I7의 권리를 갖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을 근육주사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체내에서 T세포의 증폭과 재활성, 이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세환 대표는 "임상을 통해 T세포 증폭 및 항암 효능이 확인된 의약품은 NT-I7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NT-I7 임상 프로그램 중 Check-7 프로그램에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 제약사 Roche, Merck, BMS의 면역관문억제제와 각각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다양한 학회에서 결과 발표를 통한 기술 이전 및 기업 가치재고를 기대한다"며 "올해 6월 ASCO, 고형암 환자 대상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상(NIT-110)에 대해 결과를 발표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SITC 학회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중간 결과 발표에서 NTI7+Keytruda 병용 투여 시 내약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SITC에서는 피부암 환자 대상 NT-I7+Tecentriq 병용 임상 1b (NIT-106)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며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 후에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 기대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 대비 160% 오른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바이오다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최근 상장한 주식도 동반 강세다. SK바이오사이언스 매수 잔량이 670만주에 달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매수가 어렵게 되면서 투자자들이 신규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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