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칠성, 의미있는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롯데칠성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2조36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47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 52% 증가한 수치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대신증권 음식료 업종 커버리지 17개사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7%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최근 음료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는 2분기부터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지난달부터 14개 음료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음료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385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가격 인상 영향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을 가정한 수치"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음료 판매가 급감했던 영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가정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397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맥주, 소주 점유율 상승과 3월 이후 맥주 위탁 제조 판매가 주도할 것"이라며 "손익 개선은 맥주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영향 및 주류 전반에 걸친 ZBB(Zero Based Budget) 비용 절감 효과가 주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음료, 주류 사업부 모두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접근한 추정치이기에 시장 상황 변화 시 이익 추정치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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