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해상,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현대해상에 대해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영업이익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86억원 적자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보험영업적자는 2340억원 적자로 2019년 4분기 3686억원 적자 대비 크게 개선됐다.

다만 투자영업이익이 2407억원에 그쳐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투자수익률은 2.4%로 지난 3분기 강남사옥 매각이익 2000억원을 제외한 기준과 동일한 규모이다. 전 연구원은 "손해율은 86.1%로 전년동기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며 "사업비율 또한 21.0%로 0.9%포인트 하락해 합산비율이 107.1%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2019년 4분기 대비 4.9%포인트, 2018년 4분기 대비로도 1.6%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보험손익 개선추세가 지속할 것이란 예상이다. 4분기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3%로 전년동기대비 11.9%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하며 보험손익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보험료 인상효과 축소와 차량운행 증가로 손해율 하락 폭 둔화가 예상되나 개선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장기위험손해율의 경우 병원 이용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비율의 경우 수수표 체계 개편과 신계약 성장 둔화, 자동차 온라인 판매비중 확대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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