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업계 송년회도 '언택트'로

인덴트코퍼레이션 · 클래스101 등 '랜선 송년회' 진행
식권대장 벤디스는 고객사에 '랜선 회식비' 지원

인덴트코퍼레이션 랜선 송년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스타트업 업계에선 한자리에 모이는 송년회 대신 직원들이 집에서 비대면(언택트)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행사가 대세다.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과 모임에 제한이 생기자 언택트 송년회 '인덴터의 밤이에요'를 진행했다. 전 직원이 참여한 랜선 파티로,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진행됐으며 개회식부터 직원 참여 이벤트, 시상식, 폐회사까지 실제 오프라인 송년회 식순처럼 기획됐다.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기 위한 롤링페이퍼나 퀴즈, 행운권 추첨 등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 참여 게임도 진행됐다. 게임 우승자에게는 재택근무시 용이하게 쓸 수 있는 배달 플랫폼 상품권 등이 전달됐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매주 진행되는 타운홀 미팅을 대신해 랜선 송년회를 마련했다. 평소 타운홀 미팅은 신규 입사자 소개, 성공 및 실패 사례와 인사이트 공유, 전체 전달사항 공지 등으로 이뤄지지만 이번엔 송년회의 의미가 더해지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구성원들에게 상을 전달하는 온라인 어워즈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용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배달의민족(배민) 쿠폰으로 고객사에 '랜선 회식비'를 지원했다. 식권대장을 도입한 기업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2주 동안 이벤트 응모를 진행해 당첨된 30개 고객사에 각각 10만 원 상당의 배민 쿠폰을 지급했다. 고객사 직원들이 각자의 집에서 배달 음식으로 송년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