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1월 데이터센터 완공…여전히 저평가 롯데정보통신

전 사업부문 두루 성장 중…동종업계 대비 PER 현저히 낮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내년 성장세가 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네번째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4일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4분기 매출 2577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8% 성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강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실적이 두루 성장한데다 추가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내년 성장도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내년 1월께 글로벌 4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장비 설치 및 시험 가동을 진행할 전망이다. 2분기부터 일부 가동이 시작된다.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의 단독 센터로 동북아시아의 데이터 전송 및 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분기에 약 2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 뒤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타날 예정이다. 내년 전체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1205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치 대비 22%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금투는 롯데정보통신이 꾸준한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202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2배로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ICT, 현대오토에버등 동종업체 평균 24.9배 대비 낮다"며 "글로벌 데이터 센터 운영과 국내 스마트 팩토리 등 자동화 관련 업체로서 향후 성장 매력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배경에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3.8% 올렸다. 전날 종가는 3만79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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