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공짜폰 된 'LG 벨벳'

LGU+, 공시지원금 최대 78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이 78만원까지 상향 조정되면서 '공짜폰'에 등극했다.

21일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78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지만 8만원대 요금제부터 최고 구간의 공시지원금이 적용돼 추가지원금(11만7450원)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0원이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5G 라이트 50만8000원 ▲5G 스탠다드 69만1000원 ▲5G 스마트·5G 프리미어 플러스·5G 시그니처 78만3000원이다. 선택약정 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LG 벨벳은 지난 5월 출시된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아이폰12 등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자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월 기준 LG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50만원으로, KT는 최고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불법 보조금을 얹어서 판매하는 일명 '성지'라고 불리는 유통점에서는 LG 벨벳에 차비까지 지급해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서는 벨벳을 번호 이동으로 구입할 경우 최대 35만원까지 차비(캐시백)로 지급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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