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아인턴기자
유튜버 다정한부부. 사진= 유튜브 채널 '다정한부부' 캡처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36살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 유튜버 '다정한부부'가 위장 부부, 티켓다방 운영, 미성년자 고용 등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18일 '다정한부부'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그간 불거진 의혹 등을 해명했다.
나이 차이를 극복한 이들 부부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부인의 지인이라는 누리꾼들이 부인이 과거 불법 성매매 업소인 티켓다방을 운영했고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폭로 글을 남겼다.
'궁금한 이야기 Y' 제보자도 두 사람이 과거 불법 성매매 업소인 '티켓다방' 업주와 운전기사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가 운영한 티켓다방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여종업원들이 이날 방송에 출연해 "미성년자일 때도 티켓 영업(불법 성매매)을 시켰다. 강요를 안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정한부부 남편을 '티코 삼촌'이라고 칭하며 남편이 직접 손님이 있는 곳까지 태워줬다고 했다.
하지만 다정한부부는 티켓다방 운영과 미성년자 고용 의혹에 대해 "다방이긴 한데 티켓다방은 아니었다. 종업원과 남자를 연결한 적 없다. 우리는 그런 거 모른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부부에 대한 의혹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돈을 위한 '가짜 부부', '위장결혼'이라는 등의 비난과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몇 년 전 아이를 가지려고 시험관 시술 전문 병원에 가기도 했다"라며 병원 차트를 공개하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 두 사람은 법적 혼인 아닌 사실혼 관계로 드러났다.
해당 방송 말미에는 제작진이 자리를 빈 사이 나눈 두 사람의 대화가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에게 "'궁금한 이야기 Y'를 좋게 내보내야 한다. 대가는 우리가 돈만 벌면 된다. 한동안 (악플이) 올 것이다. 나처럼 태연해야 하는데 자기는 귀를 기울인다. 자기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여전히 찜찜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기사와 이들 부부 유튜브 계정에 누리꾼들은 "티켓다방 영업 의혹은 좀 더 해명이 필요할 듯", "더 밝혀질 게 있을 것 같다", “티켓다방 운영 정말 아닌가?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은 느낌" 등의 댓글을 남겼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