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신형 무기 문제 논의

자율살상무기, 극초음속무기, 우주 관련 무기, 생물 무기 등 신기술 영향 논의
청년 특별 세션도 개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유엔 군축실(UN Office of Disarmament Affairs)과 공동으로 ‘제19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2~4일 현장·화상 혼합 형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율살상무기 △극초음속무기 △우주 관련 무기 △생물 무기 등 신기술(Emerging Technologies)이 군축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정책적 함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형 무기 문제는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유엔총회, 유엔군축위원회(UNDC), 제네바군축회의(CD),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다자간 수출통제체제 등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회의에는 미국, 호주,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중국 등의 정부인사, 유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대표, 핵위협방지구상(NTI),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씽크탱크 전문가 및 학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산업계도 함께 참석 예정이다.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나가미츠 이즈미 유엔군축고위대표는 각각 정부와 유엔을 대표해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유엔 군축회의 전날인 2일 한국과 유엔 청년대표 25명이 참여하는 청년 특별 세션(Youth Special Session)을 개최한다. 특별 행사는 한국 주도로 작년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청년과 군축(Youth,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결의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2018년 발표된 유엔 사무총장의 군축의제 중 ‘청년의 참여와 기여 증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동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앞으로도 아태 지역의 대표적인 군축·비확산 포럼인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의 기여와 위상을 지속 제고하고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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