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모 시상식…12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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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성공적인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을 위해선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함께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국가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모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에너지전환이 중앙정부 차원을 넘어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주체가 돼 적극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에너지전환 사례를 공모했다.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 4개 분야에 총 86개의 사례가 접수됐다. 2차에 걸친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12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에는 ▲레즐러(기업 부문) ▲안산시(지방자치단체 부문) ▲서울에너지공사(공공기관 부문) ▲전주에너지전환포럼(시민단체 부문)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한화큐셀 ▲화성시 ▲한국남동발전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등이, 우수상은 ▲해줌 ▲당진시 ▲한국동서발전 ▲금하마을 주민협의체 등이 받았다.

산업부의 수상 사례 분석결과 에너지전환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IT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전환은 무엇보다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대상을 받은 태양광 개발업체 레즐러는 군사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태양광 발전소(총 65MW)를 설치하기 위해 주민들과 50회가 넘는 소통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주인의식을 이끌어 내고 경제적 자립방안을 마련했다.

안산시도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안산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사업에 9만4887가구가 참여했다.

IT기술의 활용도 에너지전환 추진의 중요 요소로 분석됐다.

우수상 수상업체인 태양광 IT 전문기업 해줌은 누구나 무료로 쉽게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고 수익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햇빛지도'를 개발해 보급했다.

지난 2월 기준 햇빛지도 서비스 사용자는 약 120만명에 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정된 12개 우수사례는 동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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