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리콜' 위해 특별정비 시행…휴일도 서비스센터 운영

이달 30일까지 특별정비 기간 운영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연이은 화재로 논란이 불거진 코나 전기차(EV)에 대해 특별정비에 나선다. 이달 30일까지 특별정비 기간을 운영하며 휴일에도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22일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10월 30일까지 특별정비 기간을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는 이달 24일과 25일에도 운영된다. 서비스 거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홈투홈 서비스’(픽업&딜리버리)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코나 EV 차량 중 특정기간 동안 LG화학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그린파워 충주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 팩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고객 안전을 위해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올해 3월13일 이전 생산된 코나EV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코나EV의 화재 원인은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 조사 결과 제조 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은 문제 발생 가능성을 적극 점검하고 배터리 모듈 교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라며 "해당 고객께는 문자메시지 및 내비게이션 판업 메시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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