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승계 의혹' 이재용 첫 재판 방청권 경쟁률 1.87대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의 첫 재판 방청권 추첨 경쟁률이 1.87대1을 기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진행한 이 부회장의 22일 공판준비기일 방청권 신청에 모두 73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일반인에게 배정되는 좌석이 39석(본법정 22석·중계법정 17석)임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2대1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 선고에서 경쟁률이 무려 15대1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앞서 법원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평등하게 방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으로 방청권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판이 열리는 중법정 외에도 별도 중계 법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당첨 여부는 개별 통보된다. 당첨된 응모자는 재판 당일인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관 출입구에서 방청권을 받을 수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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