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 500일…혁신성장의 메카로 자리잡아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6월 삼성동 코엑스에 개소해 이달 500일을 맞은 ‘스타트업 브랜치’가 글로벌 혁신성장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스케일업(Scale-up)을 위해 지난해 설치한 스타트업 브랜치가 개소한지 500일을 맞았다. 이 기간 동안 스타트업 브랜치에는 국내외 유수의 대·중견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방문해 약 400건의 기업설명회(IR) 및 세미나 등 대규모 행사와 1000건이 넘는 밋업(Meet-up) 전시·상담회가 열렸다.

코엑스 2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브랜치는 IR 피칭센터, 회의실, 네트워킹 로비 공간을 갖추고 연중 상시 개방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사 역할과 국내외 대·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기능을 해왔다. 상담회 외에도 매달 셋째주 수요일에는 벤처투자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분야별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들도 데모데이, 세미나 등으로 스타트업 브랜치를 활용하고 있다.

스타트업 브랜치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스타트업간 1대1 상담회인 '포춘 500 커넥트(Fortune 500 Connect)'다. 니베아, BMW, 샤넬, 아마존 등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부터 태국 대기업, 중동 투자자, 브라질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브랜치를 찾아 우리 스타트업들을 만났다. 2018년 12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온라인 상담회를 포함해 현재까지 글로벌 대기업 67개사와 우리 스타트업 간 6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글로벌 진출 관문뿐만 아니라 국내 대·중견기업에서 공공기관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확산의 메카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동원그룹, 호반그룹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부터 대원, 동양 등 중견기업들도 스타트업과 만남을 통해 유통, 건설, IT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고 최근에는 강남구청도 스타트업 브랜치를 찾아 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전시·상담회를 진행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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