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섭 벤츠코리아 대표 '무거운 책임감 느껴…기업 철학 계승할 것'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직무대행)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패밀리 공개 행사에서 "앞으로도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기업 철학을 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 행사는 그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취임한 이후 진행된 첫 번째 공식 행사다. 대표이사로서 처음 공식석상에서 데뷔한 김 대표는 본인의 이력 소개와 함께 앞으로 벤츠코리아의 국내 사업 방향성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회사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영광스럽고 기쁘지만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직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운을 뗐다. 그는 "8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겸직한 이후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기대만큼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벤츠코리아 설립 이후 벤츠 사업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이 있었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공헌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경험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02년 벤츠코리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18년동안 영업, 마케팅, 제품전략, 기획,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5년에는 부사장 승진과 함께 고객서비스 부문을 총괄했으며, 올해 8월부터는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겸직하고 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법인 신임 대표이사에 뵨 하우버 스웨덴·덴마크법인 대표를 임명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개인적인 사유가 겹치면서 돌연 임명 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공석을 김 직무대행이 채우고 있으며 임기나 후임자 등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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