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희인턴기자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발길이 줄어든 전라북도 전주를 찾아 버스킹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비긴어게인 코리아' 가수 크러쉬가 버스킹을 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발길이 줄어든 전라북도 전주를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버스킹을 하는 파킹랏 버스킹을 선보였다.
먼저 가수 소향은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했다. 소향의 노래를 듣던 정승환은 "누나가 노래하는 순간에는 숨을 못 쉬는 것 같다. 호흡 하나하나까지 들으려고 했다"고 감탄했다. 수현은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엄청 새로운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향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 '시간을 거슬러'를 열창했다. 이를 듣던 크러쉬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소향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이어 소향과 크러쉬는 함께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의 'Stuck with U'를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저녁 버스킹은 경기전에서 펼쳐졌고, S.E.S의 'Just A Feeling'을 부르며 시작됐다. 헨리는 마크 론슨의 'Uptown Funk' 무대에 나섰고, 헨리의 바이올린 연주에 흥이 폭발한 크러쉬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맴버들은 단체 곡으로 god의 '길'을 불렀다. 헨리는 '길'을 연습생 때부터 즐겨들었다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고민이 많아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 노래를 듣고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어떻게 보면 저를 살린 노래"라고 말했다.
노래를 마친 크러쉬는 감상에 젖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크러쉬는 "거기에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앞만 보고 계속 달렸으니까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가? 처음 질문했던 것 같다. 사실 모르겠다.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