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미스틱 브론즈 색상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출처=윈퓨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클라우드 게임을 접목해 '모바일 콘솔'로 쓸 수 있게 된다. 게임을 내려받지 않아도 엑스박스의 90개 게임을 클라우드로 즐길 수 있다. 지연 시간을 줄인 S펜과 6.9인치 대화면을 통해 노트의 특징을 극대화했다.
21일(현지시간)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윈퓨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사용하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휴대용 게임 콘솔'이 된다"고 설명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통해 5G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90개 게임을 내려받지 않고도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20가 최초다.
삼성 모바일 트위터에 게시된 갤럭시노트20와 게임 관련 기능 티저 영상 (출처=삼성 모바일 트위터)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도 언팩을 앞두고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MS와의 협력은 엑스박스(Xbox) 게이밍 분야로도 확장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 모바일 트위터 계정에서도 언팩 관련 티저 영상에서 게임 관련 형상이 등장해 게임 관련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한 바 있다.
S펜의 지연시간도 9ms로 단축된다. 지연시간이 짧아질수록 실제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듯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제스처 명령 외에도 MS의 원노트 동기화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스틱 블랙 색상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출처=윈퓨처)
이날 공개된 세부 사양을 살펴보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다이나믹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3220*1440 픽셀이며 재생률은 120Hz까지 지원된다. 화면비는 19.3:다. 울트라 모델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7이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에는 1억800만 화소와 1200만 화소 렌즈 2개를 포함해 총 3개의 렌즈가 탑재되며 5배 광학줌과 5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유럽에서 출시되는 모델을 기준으로 엑시노스 990 2.7GHz 옥타코어 CPU가 탑재되고 램 사양은 12GB, 배터리는 4500mAh다. 색상은 블랙과 브론즈 2가지로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5일 갤럭시 언팩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는 오는 8월2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