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대응' 32개국 추가 인도적 지원…추가 예산 확보

신규 지원 11개국, 추가 지원 21개국…그간 97개국에 4100만 달러 지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32개국을 대상으로 1200만달러 규모의 마스크, 진단키트 등 인도적 지원을 추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에 97개국 대상 4100만 달러 규모 지원에 더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신규 지원 11개국, 추가 지원 21개국으로 아태지역 3개국, 유럽ㆍ중앙아 지역 3개국, 중남미 지역 18개국, 아중동 지역 8개국 등이다.

이번 지원 계획에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브라질을 비롯한 18개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지원이 포함됐다. 이 중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리브해 국가들에 대해서는 카리브공동체(CARICOM)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국가도 추가로 지원한다.

정부는 국내 방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지원 완료 시 총 108개국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향후에도 코로나19 관련 동향 및 각국의 피해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토대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인도적 지원을 추진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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