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수술·입원해도 가입 가능한 보험 내놨다…업계 최초(종합)

삼성생명, 최초 수술·입원해도 가입가능한 간편보험 출시
업계 최초…보장 늘리고 보험료 낮춰
법정감염병에 의한 중증 이상 폐렴진단 보장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수술·입원해도 가입이 가능한 보장보험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8대 중증질환 외 수술·단기입원 이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S간편 종합보장보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판매는 오는 16일부터다.

이 상품은 암ㆍ뇌혈관질환ㆍ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고, 8대 중증질환 외 수술ㆍ단기입원 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간편보험은 모든 수술 및 단기 입원시 고객이 별도로 보험사에 고지해야 했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이나 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 받은 이력 등이다. 최근 보험사들은 고객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의 크기를 줄인 간편보험을 크게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 상품은 기존 간편보험과 달리 최근 2년 이내 수술 및 5일 이하의 입원 이력이 있어도 고지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같은 보장은 업계 최초다. 다만, 최근 5년 내 8대 중증질환 으로 진단ㆍ수술ㆍ입원했거나, 2년 내 같은 질병으로 30일 이상 투약한 이력이 있으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가입 전 기본 고지항목 또한 일반 상품에 적용되는 9가지에서 3가지로 크게 줄였다.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거나, 치료받은 부위나 질병이 보장에서 제외되지도 않는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ㆍ수술ㆍ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6일 이상 입원, 30일 이상 투약 ▲5년내 암, 간경화, 만성투석, 파킨슨병, 루게릭병,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진단ㆍ수술ㆍ입원 이력 여부 등이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재해 사망을 보장하며 특약을 통해 주요 질병사망 원인인 암ㆍ뇌혈관질환ㆍ심혈관질환 등을 보장한다. 또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수술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간편보험에서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중증도 이상의 폐렴진단까지 보장한다.

보험료 역시 삼성생명이 기존에 판매 중인 간편보험보다 낮추면서 보장범위는 확대했다. 예를 들어 디스크, 용종 등 경증질환고객의 경우 기존 간편보험 대비 보험료가 약 22% 낮다. 부담보없이 가입 즉시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왕증도 보장한다. 재해골절 수술특약도 신규 부가해 특약 가입시 연 3회까지 50만원의 수술비를 보장한다.

기존 간편보험의 뇌혈관ㆍ심혈관 최대 보장금액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암진단 최대 보장금액 역시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가입연령은 주보험 기준 만 30세부터 최대 80세까지다. 보험기간은 15년 단위로 갱신(일부 특약 3ㆍ5년)되면서 최대 100세까지다. 질병사망보장 특약의 경우에는 최대 85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S간편종합보장보험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간단한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있어도 가입하도록 문턱을 낮췄다"며 "기존 유병자 보험보다 약 20% 이상 낮은 가격으로 3대 질병을 보장받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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