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차트 집계 기준 1시간→24시간 개편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멜론이 기존 1시간 기준 집계 방식을 폐지했다.

멜론은 6일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단위로 재생량을 집계해 줄을 세우는 기존 순위표를 24시간 기준 집계 방식인 '24Hits'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1시간 단위 차트는 이른바 '음원사재기' 등이 쉽게 일어나기 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24시간 집계 방식은 최근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곡당 1인이 1회 재생하는 횟수를 집계해 매 시간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제목 옆에 표시하는 순위와 순위 등락 표기,실시간 변동 그래프는 없앴다.

멜론 측은 "순위 표기를 없애고 집계 기준을 바꿈으로써 순위 경쟁에 대한 몰입을 낮추고 차트가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계로 보여주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멜론은 또 개인화된 차트인 'My 24Hits'를 신설했다. 이는 개인 이용 이력을 분석해 멜론에서 이용량이 많은 음악 가운데 좋아할 만한 100곡을 소개하는 기능이다.

차트 음원 재생 방식은 순위대로가 아닌 무작위로 하는 '셔플 재생'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멜론의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이용자와 산업 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상된 기능과 서비스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확장된 음악 감상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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