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인:택트' 면접 실시한다…대기업 신입 최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면접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이달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이 HD급 화질, 일 대 일 질의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풀 HD급 화질로 기존 화상면접 방식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면접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면접에 필요한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의 면접 용품들로 구성된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자의 집 주소로 배송한다. 지원자들은 약 일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아보고, 면접 전에 접속 환경 등의 테스트를 2회 진행하게 된다.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환경에 따라 데이터 끊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면접자에게 제공되는 태블릿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SIM카드를 장착해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프로그램 ‘SSM’을 통해 외부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특정 기능은 사용 불가하도록 제한했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지난 5월 24일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허준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지원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원자들은 면접부터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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