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15 2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평화음악회' 개최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6ㆍ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해 토크콘서트와 평화음악회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도는 먼저 다음 달 10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6ㆍ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 토크콘서트-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입니다'를 마련한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비롯해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박윤국 포천시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경기도와 포천시의 평화정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론 중간에는 2018년 2월 열렸던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을 사회적기업 광명심포니와 노래극단 희망새가 재현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도는 당초 많은 도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방관 및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의 도민만 초청해 진행한다.

도는 다음 달 14일에는 북쪽으로 가는 평화통일의 관문인 파주 평화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음악회는 경기도 최북단에서 평양까지 도민들과 하나된 길 위에서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음악회는 ▲평화의 시작과 도약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 ▲위기를 기회로 ▲한반도 평화와 화합 기원 등 4개 테마무대를 중심으로 주제영상과 공연이 펼쳐진다.

출연진으로는 YB(윤도현밴드), 양희은, 송소희, 다이나믹듀오, 김호중, 포레스텔라, AB6IX 등이다.

현장 관람을 위해서는 발열 등 건강상태 점검, 마스크 착용 등 확인이 필요하다.

도는 아울러 통일부, 서울시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한반도 평화만들기'라는 주제로 대국민 행사도 개최한다.

신명섭 도 평화협력국장은 "분단 역사상 최초로 성사된 정상 간 만남과 6ㆍ15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방역시스템을 최대한 갖추고 도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도민들의 평화염원이 개성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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