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스템임플란트, 점진적인 이익개선 기대…목표주가 26%↓'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올해 점진적인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26% 내린 4만2000원을 제시했다.

1분기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은 1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늘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해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적자는 면한 것으로 판단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영향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며 “내수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 수출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미국 수출은 131억원으로 36% 감소했다.

매출 총이익은 749억원으로 전년 751억원(58%)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판관비는 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달러 강세고 외환환산손실도 45억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회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락다운(이동제한)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과 국내의 경제활동 재개로 매출액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홍국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4월부터 빠르게 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서구권 매출 감소를 상쇄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분기 41억원에서 2분기 59억원, 3분기 106억원, 4분기 135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회사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5617억원, 영업이익은 해외법인 적자로 전년 대비 29% 줄어든 3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홍국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큰 변동이 없지만, 영업외손실을 고려해 순이익 전망치를 24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내린다”며 “1분기 기점으로 연말로 갈수록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도 바닥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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