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민들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으로 뭉쳐

성동구, 각 분야 활동 하던 봉사자들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으로 뭉쳐 조직화 ...방역·마스크·약국지원·행정지원 봉사단 4개분야로 구성, 봉사활동 체계화

면마스크 제작 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코로나19 위기를 주민들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각 분야에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봉사단을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으로 통합운영한다.

지난 2월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성동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민·관이 협력해 한마음으로 대응, 각 분야에서 개별로 활동하던 자원봉사자들을 하나의 봉사단으로 조직화해 체계적인 활동에 나섰다.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은 방역 봉사단, 마스크 봉사단, 약국지원 봉사단, 행정지원 봉사단 등 총 4개 분야 분야로 구성됐다.

2월초부터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방역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회원들로 구성된 특별방역봉사단을 필두로 각 동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회원 등 1700여명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마스크봉사단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은 물론 장애인, 임산부 등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세대를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역내 임산부 1152명, 장애인 9400명에게 세대별 마스크 지원을 완료했다.

또 이 봉사단은 면마스크 1600매를 제작해 지난달 12일 성동구청에 전달했으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 전 구청 직원들이 제작 면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하는 ‘나는 괜찮으니 당신 먼저’ 운동 참여 일환으로 추진됐다.

약국지원봉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의 질서유지요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들은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있는 약사들 뿐 아니라 좁은 줄서기 간격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구매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에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 외에도 성금 및 물품 기부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억2000만 원 성금 및 물품이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뜻있는 구민들께서 자원봉사 참여와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셔서 힘이 나고,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며 “앞으로도 계속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약국지원봉사단

현재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은 1365 자원봉사 포털 및 성동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봉사를 희망하는 19세 이상 개인은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다.

참여신청 및 문의는 성동구자원봉사센터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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