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학생 2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유학생 딸과 입국 도곡동 집에서 지내다 전날 확진판정 받은 여성의 44살 남편과 9살 초등학교 딸 등 4명 양성 판정... 강남구 확진자 중 유학생 13명 등 해외입국자 20명으로 늘어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에서 29일에도 유학생 2명 등 새로이 확진자 네 명이 발생해 강남구의 확진자 중 유학생 13명 등 해외입국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유학생 딸과 입국해서 도곡동 집에서 지내다 28명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의 마흔네 살 남편과 아홉 살 초등학교 딸이 어제 오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9명 양성 확진자로 판정됐다.

영국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21살 여대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강이 연기되자 27일 오전 8시 런던 히드로공항발 브리티시에어웨이 BA0017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논현동 집에서 지내다 28일 오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강남구 일원동에 사는 51살 가정주부는 지난 1월21일부터 미국 뉴욕을 방문해 두 달여 동안 지내다 27일 오후 5시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28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새로 확진자로 밝혀진 해외입국자 세 명에 대해 인천공항검역소에 비행편 등을 통보,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아파트와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과 함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시키고, 이들을 병원에 이송조치 중이다.

강남구보건소는 28일 하루 동안 유럽과 미국입국자 43명과 일반인 106명 등 149명이 검체검사를 받아 이중 4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매일 해외입국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은 입국 후 반드시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3일 이내에 강남구보건소나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주고,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확진자 이동경로》

■ 44세 남

□ 3월 25일

10:00 사무실 → 14:00 마트(도곡역 4번 출구) → 14:20 자택 → 14:30 잡화점(도곡역 4번 출구) → 14:50 약국(도곡역 4번 출구) → 15:00 자택 → 18:50 사무실 → 21:40 자택

□ 3월 26일

10:00 사무실2(타 지자체) → 13:30 마트(도곡역 4번 출구) → 15:30 사무실 → 17:40 자택

□ 3월 27일

13:10 음식점(도곡역 4번 출구) → 13:20 약국(도곡역 4번 출구) → 13:30 자택

□ 3월 28일

09:30 강남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 10:15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10:50 자택

□ 3월 29일

08:00 양성 확인

■ 9세 여

□3월 18일

17:30 인천공항 → 18:10 편의점(타 지자체) → 19:53 자택

□3월 19~27일

자택

□3월 28일

10:0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3월 29일

08:00 양성 확인

■ 21세 여

□3월 27일

08:00 인천공항 → 11:00 자택

□3월 28일

09:0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3월 29일

09:30 양성 확인

■ 51세 여

□3월 27일

17:00 인천공항 → 20:10 자택

□3월 28일

13:15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3월 29일

09:30 양성 확인

※ 전 구간 이동 시 마스크 착용, 방문 장소 방역소독 및 역학조사 진행 중

※ 확진자 동선은 일부 변경 또는 추가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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