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손석희, 왜 악마에게 영혼 팔았는지 안타깝다'

(좌)김웅 (우)손석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조주빈(25)과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씨는 지난 28일 밤 9시20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웅기자Live'에서 '조주빈이 손석희 혼외자 암시했지만 불신'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1시간동안 이어진 방송에서 가해자 조주빈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김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조씨를 이용해 저를 언급했다"면서 "인용할 사람의 말을 인용해야지, 자칭 타칭 악마(조씨)의 말을 인용하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씨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손 사장이 과천에 갔을 때 차에 아기가 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성은 누구나 아는 사람'이라며 혼외자를 암시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런 말 믿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사장이 JTBC 소속 기자들에게 '김웅의 배후로 삼성이 있다면서 조주빈이 위협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내겐 아무 배후 없다"면서 "어느 기업이라도 배후가 돼달라. 우파 애국시민이 제 배후가 돼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씨는 방송 후반에 조주빈과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8시께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에서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 총선 오더 들어온 거 아시지요. 심각히 고려 중이고 앵커도 내놨습니다"라고 말 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어 김씨는 "제가 조주빈과 대화하면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국민이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이런 주제로 방송한다"고 말하며

"석희 형은 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는지 안타깝다"며 “(나는)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들어놓고 그 악마한텐 영혼을 팔았어? 왜 그랬어요 형”이라고 했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삼성 측은 "손 사장이 JTBC 소속 기자들에게 밝힌 해명은 객관적 사실이나 전후 관계가 맞지 않는다.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한 삼성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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