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흥행 조짐' 7세대 아반떼, 달라진 점은?

첫날 1만대 사전계약으로 기대감↑…디자인·첨단사양 앞세워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의 초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 뉴 아반떼'는 사전계약 첫 날인 지난 25일 하루에만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의 두 배에 가까운 1만58대의 계약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적은 아반떼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작인 6세대 모델은 사전계약 첫날 1149대를 기록한 바 있다.

신형 아반떼의 흥행몰이는 악재를 딛고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아반떼가 이를 되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반떼는 현대차에 상당한 상징성을 지닌 모델이다. 아반떼는 10년 전만 해도 국내 판매량이 13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대표 모델이었다. 이후에는 해외 판매가 늘면서 2014년 글로벌 시장에서 94만2478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차 선호 추세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 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6만2104대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차)

7세대 신형 아반떼는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앞세워 부활을 노린다. 신형 아반떼의 외관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기반으로 입체적 조형미를 살렸고, 내장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모델 대비 58㎜ 늘어난 2열 레그룸으로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운전자의 스마트폰 내 위치 정보와 연동해 하차 뒤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최종 목적지 안내’,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하는 경우 차량 위치를 자동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 등이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최첨단 안전장치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매력 요소다.

현대차는 향후 신형 아반떼에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라인을 추가해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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